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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 16:09 Computer/H / W


기존에 쓰던 Audio350이 결국 망가져서 이번에 새로 구입한 Audio655이다.
350은 약 4년간 잘 썻던 물건이다. 컨트롤러 부근에서 단선이 발생하여 어찌할 수 없는 상태인데다
PS3 연결을 위한 USB헤드셋이 필요하던 참이라 이참에 큰맘먹고 새로구입했다.
4만원 이상의 헤드폰/헤드셋으로는 5번째 구입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헤드셋의 가장 중요한 골자는 마이크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수없이 보이스챗을
해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항상 마이크였던 것이다.  보이스챗을 하다보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잡음이 심하게 들리거나 외부소리가 들리면 상당히 거슬린다. 이는 곳 대화의 지속성 및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즉 대화중에 스트레스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드셋에 출력부 음질을 너무 강조하는 작금의 사태는 솔직히 말해서
욕심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것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긴하나 싶을 정도다.
애초에 진짜 음질 따질거면 이정도 가격대에서 언급하지를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실질적으로 추구해야하는 성능의 기준은 무난한 수준의 출력부 + 깔금한 마이크 + 부가기능이라
생각한다.

만약 마이크 이외에 헤드폰 파트도 중요하다면  별도의 마이크 + 고가의 고급 헤드폰을 추천하는 바이다.
솔직히 출력부에 관심있을 정도면 사운드카드도 내장형이 아닌 외장형을 써야할 것이다.
대체로 6~7만원 이하의 헤드셋은 생각보다 마이크에 신경을 잘 안쓴다.
하물며 3~4만원대는 말할 것도 없다.


사람들이 플랜트로닉스에 대해서 a/s를 많이 언급한다. 
특히 아래 두가지 사항이 많이 언급된다.
1. 무상 a/s 1년동안 문제 발생시 리퍼로 교환해주는 경우
2. 보증기간이 지나고난 후 a/s를 맡길 때 추가금 내고 보상 교환 정책으로 제시 하는 가격이 비 현실적

1번의 경우가 가장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본인도 겪어본 사항이다.
해외업체라 그런 듯하다. 역시 많은 것을 바라기엔 무리인 것같다.

2번의 경우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것이  a/s센터가 판단하는 기준은 물건의 '정가' 이다. 즉 오픈프라이스 와는 별개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는 가격은 거의 대부분이 정가보다 한참 많이싸게 산다.  본인의 655도 인터넷에서 4만300원에 샀지만 총판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4.5만, 4.8만등 천차만별이다.  이러니 차이가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간단한 수리만으로 해결가능한
물건 조차도 보상판매로 새로 교체할 것을 권장하는 것이 문제
라 할 수 있다.

 플랜트로닉스의 a/s 정책의 기반은 '헤드셋은 소모품'이다' 라는 관점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라지는 부분이지만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여태까지 구입한 모든 헤드셋, 헤드폰들은 a/s를 한번씩 거치긴했지만  한번 망가지기 시작한 건 결국 금방 상했었다.
헤드셋 자체가 키보드 / 마우스 뺨치게 험하게 다뤄지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선 문제는 어찌보면 예정된 수순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은 대체로 '성능보다 저렴한 가격과 a/s정책이 더 중요'라는 것이다.
가전기기라는게 무조건적으로 한번 사면 오래쓰는 것처럼 생각하고 절대로 소모품이 아니라는 풍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사람의 손을 타는 물건들은 아쉽게도 금방 망가지는 소모품이 되기 쉽다.
이러한 관점차이에서 보자면 플랜트로닉스의 a/s정책은 우리나라 풍토에는 잘 맞지 않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플랜트로닉스의 헤드셋은 소모품이라는 것에 동의가능한 사람이 쓰기에 가성비로 참 좋은 제품군이 아닌가 싶다.

posted by LanSaid